꽃 한송이

잡기장 2016. 8. 29. 11:00

어제가 아이의 생일이다.


아이에게 줄 선물을 사는 대신.. 아내에게 줄 꽃 한송이를 샀다.


풍성한 꽃다발과 꽃 한송이.. 정말 아주 잠깐 고민하다가 꽃 한송이를 선택했다.


꽃 한송이.. 4천원..


나름 이쁘게 포장되어 있지만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왠지 형식적인 것 같고 둘러싼 포장이 오히려 답답해 보인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화려한 포장들을 모두 걷어내 버렸다.


그랬더니.. 예쁜 꽃 한송이가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드러낸다.



아내도 이렇게 예쁜 꽃을 본 것은 참 오랜만이라며 마음에 들어한다. ^^


by 다크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