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의 Where is beauty 챌린지 대회

영상처리 2013. 4. 4. 14:28

해마다 ACM Multimedia 컨퍼런스(학회)에서는 MM(멀티미디어) 그랜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합니다. MM 그랜드 챌린지에는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향후 3~5년 이내 이슈가 될 만한 기술이나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도전적인 기술들을 주제로 참가자들을 모집합니다.



올해(2013년) MM 챌린지는 10월 21 ~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립니다. 올해 MM 챌린지에 나온 문제들 중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문제는 NHK의 "Where is beauty?" 챌린지입니다.


URL: http://acmmm13.org/submissions/call-for-multimedia-grand-challenge-solutions/task-where-is-beauty/


NHK의 where is beauty 챌린지는 우리가 사진이나 비디오 장면을 볼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아름답다고 느끼는가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사실 아름다움의 기준은 개인차가 크고 주관적인 측면이 강하기에 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살짜리 아이가 찍은 사진과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놓고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사진작가의 사진을 아름답다고 고를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개인적인 편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에 대한 어떤 공통적인 분모를 찾아내어 이를 수치(점수)화 하는게 이번 NHK 챌린지의 문제입니다.



제출된 방법들에 대한 평가 방법은 1,000장의 비디오 클립(각각 1분이내 분량)을 입력으로 주고 출력으로 각 비디오 클립에 대해 아름다운 정도에 대한 평가점수를 내면 점수에 따라 비디오들을 정렬했을 때 인간의 기준과 얼마나 부합하느냐에 따라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1,000장의 테스트 비디오는 NHK에서 참가자들에게 미리 공개를 합니다).


1,000장의 테스트 비디오 중 몇 개만 살펴보았는데, 하늘위의 구름, 새의 깃털, 바닷속 펭귄, 신발, 전자제품, 해질무렵 유람선, 고기잡는 배, 도심 공원, 도시의 건물들, 잠자리 ... 이런 식입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참가하고 싶은데 아직은 좋은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진이나 비디오 장면에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색상의 밸런스, 사물의 구도, 화면의 움직임, 색상의 선명도, ... 말고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댓글이나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같이 참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by 다크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