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

수학 이야기 2022. 6. 22. 17:51

큰 아이의 수학 점수가 바닥을 긴다는 아내의 첩보를 접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 동안은 (가만 두면 지가 알아서 다 할거라는) 내 말만 믿고 학원도 보내지 않았는데, 이제 어떡하면 좋냐고 그런다.

 

아내가 아이를 살살 꼬셔서 서점에서 수학 문제집 하나는 사다가 놓았지만, 몇 주째 책상 위에서 먼지만 날리고 있다. 그렇다고 애를 억지로 앉혀놓고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라 해서는 안된다. 아내의 무언의 눈빛도 있고 왠지 모를 압박감에 며칠 동안 좌뇌와 우뇌가 열심히 회의를 한 결과 한 가지 방안을 생각해 내었다. 아이와 함께 아이의 친한 친구를 불러서 둘을 같이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건 아이도 좋다고 한다. 아이 친구도 OK를 해서 그쪽 부모님께도 확인을 받은 후 수학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다.

 

교재는 한달 전쯤 아내가 사다 놓았던 그 문제집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수업이라 빼도 박도 못하고 문제집을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갑자기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든다. 이제 물 마시러 가기도 귀찮은 나이인데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싶고 애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옛날에 대학 다닐 때 학생들을 가르치긴 했었지만 20년도 더 지난 일이다.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 거 마음을 다잡고 계획표도 짜고 수업 전략도 짜 본다.

 

먼저 수업계획표에서는 수업의 목표와 수업 중 같이 지켜야할 사항을 정해 보았다. (첫날 아이들에게 프린트로 나눠줌)

                                                    XX 수학방

- 목표: 수학이 재밌어지기

- 방훈
  • 아는~척 않기
  • 모르는~척 않기
  • 공부하는~척 하기

방훈은 매 수업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선창하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하지 않은 나만의 방훈이 있는데, 그건 '평가하지 않기'이다. 참고로 아이들은 중학생이다.

 

수업 진행은 먼저 지난 시간에 배운 주요 개념을 확인(되새김)한 후 숙제 확인을 한다. 숙제 확인은 각자 숙제로 풀어온 문제들 중에서 틀렸거나 잘 모르겠다고 체크해 온 문제들을 서로 비교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잘 풀어온 친구보고 앞에 나가서 본인이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한다. 앞에 미니칠판을 하나 놓고 수업을 하는데, 문제 풀이를 알려달라고 하면 자꾸 나에게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면, '아니야, 친구에서 설명해 주는거야.' 하고 정정해 준다. 그리고, 문제를 체크해 온 아이에게는 친구의 설명을 잘 들어보라고 한다. 둘다 모르겠다고 체크한 문제에 대해서는 내가 설명해 준다.

 

숙제 맞춰보고 서로 설명해 주고, 또 오늘 배울 개념 설명하고 한 두 문제 풀어주다 보면 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금방 간다. 수업은 일주일에 딱 1시간만 하기로 해서 수업하다가 1시간이 되면 무조건 멈추고 나머지 문제들은 모두 숙제로 내준다 (ㅋㅋ). 사실 내가 혼자 열심히 설명하고 문제를 풀어준다고 해서 애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이제 수업을 시작한지는 한 달쯤 지났다. 한 달쯤 지켜보니 두 아이의 특성이 확연히 다름이 느껴진다. 한 아이는 학원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고 문제 풀이도 제법 잘 해낸다. 하지만 개념을 설명해 보라든가 친구에게 문제풀이를 설명해 주라고 하면 당황해하고 어려워한다. 반면에 한 아이는 학원을 다닌 적이 없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푸는 방법도 잘 모른다.  하지만 개념을 설명하거나 본인이 이해한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 해낸다. 두 아이 모두 내게는 숙제이다. 첫 번째 아이는 익숙함 속에서 의문을 갖도록 하는 게 숙제이다. 그리고 두 번째 아이에게는 개념만으로도 수학 문제 풀이가 가능하며 그 과정이 수학임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수업을 하면서 애들에게 해 준 말이 있다. '문제 많이 풀고 답 맞추는 것이 수학공부가 아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리고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진정한 수학 공부다'.

 

수업시간에 한 두 문제 더 푸는 것보다도 이런 것들을 애들에게 조금씩 느끼게 해 주고 싶다. 그러려면 나 자신부터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크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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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inanJeong 2022.06.23 22:0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다크 프로그래머님. 여기와서 많은 것을 배웠던 파이썬 개발자입니다. 이때까지 댓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읽던 와중 혹여 도움이 될까 댓글 남겨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이 공감도 가고 아이들을 위해 다크 프로그래머님께서 "깨봉수학"이라는 유튜브 채널의 수학을 한번 보시고 아이들에게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혹여 찾아보실까봐 링크 공유드립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XRKUo_OuaU

    앗..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는건데 광고아닙니다..!

  • BlogIcon 솜뭄미 2022.06.24 12: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미있고 현실적인 글이네요 ㅎㅎ
    저도 수학 과외, 강사일을 잠시 하면서 느낀것은
    억지로 하려고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많은 친구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질려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다크님이 써주신 것처럼 수학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사고하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다크님의 수학과외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됩니다 ㅎㅎ

  • 좋은 교육법인것 같아요 ㅎ 나중에 써먹어야겠네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잡기장 2022. 5. 5. 11:56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보다 만 영화를 다시 봤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화를 보고 나서 문득 내가 본 영화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에 특별히 할일 없이 한 두편 영화를 본 게 거진 10년이 된 것 같다. SF, 폭력, 로맨스, 일상, 스포츠, 애니메이션, 코미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다 본다. 그 중에 어떤 것은 보고 잊어버리고 또 어떤 것은 여운이 남아서 굳이 다른 사람들이 쓴 감상평들을 뒤적여 본다.

 

보다 보니 안목이 생겨서인지 아니면 마음에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가슴에 와 닿는 영화들이 많지는 않다. 갈수록 그렇다. 그래도 가끔 기억에 남는 영화들을 여기에 적어본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빨려들고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 영화들. 그냥 스스로 기록하는 의미로도 좋고, 누군가가 보고 공감해도 좋겠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016, 영국)

극적이지 않고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거리 공연, 처음 갖게 된 집, 옆집 아가씨, 고양이 밥을 훔쳐먹는 생쥐, 약물 중독과 치료사, 때로는 지나쳐 가고 때로는 도움을 주는 사람들. 마지막에 아버지를 만나 나누는 대화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유럽 영화에는 (미국 영화에는 거의 없는) 고유의 정서가 있는 것 같다.

 

베이비 드라이버 (2017, 영국)

강렬한 리듬,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비트가 환상적이다. 내용도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국 영화.

 

겨우, 서른 (2020, 중국)

총 43화로 이루어진 중국 드라마이다. 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보고 나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절친 사이인 30대의 세 여인을 통해 도시에서의 생활과 그 의미, 결혼 생활과 개인의 꿈, 현재와 미래, 타인과 나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각 나라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의 문화, 생각을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이 드라마를 보고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

 

증인 (2019, 한국)

아내와 함께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 극장에서 봤다. 완성도가 높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런 영화를 재미있다고 하긴 그렇지만 잘 만들어졌기에 재미있다. 세상의 시선을 받아내며 용기를 내 자신을 드러내는 한 소녀의 영혼이 빛난다.

 

로건 (2017, 미국)

마블 영화에서 드물게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 구체적인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울버린의 마지막 힘을 다해가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다. 히어로물이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영화. 재미있고 잘 만들어졌다.

 

나의 마더 (I am mother, 2019, 호주)

약간은 소름이 돋는 SF 영화. AI와 소녀. AI는 정성을 다해 소녀를 가르치고 키운다. 결말이 섬뜩하며 AI와 사람, 기술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엑스 마키나 (2015, 영국)

SF 영화의 수작 중 하나이다. AI가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AI 앞에서 사람이 느끼는 감정.. 극장에서 봤는데 오싹하면서 봤던 것 같다. 아직까지도 여자 안드로이드의 강렬한 이미지가 남아 있다.

 

옥탑방 고양이 (2003, 한국)

16회의 미니 시리즈 드라마이다. 오래전 드라마이지만 최근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다. 앉은 자리에서 킥킥거리며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요즘 세대가 아닌 내가 젊었을 때의 감성과 잘 맞아서 더욱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중경삼림 (1994, 홍콩)

홍콩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극적인 재미는 없지만 여운이 계속 남는 영화이다.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와 정식으로 만나기로 한 날, 정작 여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1년 후 캘리포니아에서 자기를 찾아달라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그리고 후일 우연히 만나서 하는 말. '나에게 1년 정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

 

남자사용설명서 (2013, 한국)

B급 영화이지만 상당히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사용법 설명서, 처음엔 유치한데 보다보면 설득당한다. 재미있다.

 

내 사랑 (Maudie, 2016, 아일랜드/캐나다)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 몸이 약하지만 그림에 재능이 있는 한 여인과 무뚝뚝한 시골 사내. 부족함을 떠나 가진 것 속에서 있는 그대로 삶과 행복을 살아간다.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영화이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당연히 재미있다.

 

휴먼스 (humans, 2015, 영국)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한 8부작 드라마이다. 지금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가진 로봇이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얼마나 끔찍할지를 보여주는 영화(드라마)이다. 재미만 따지면 최근의 '그녀, 안드로이드'도 있겠지만 '휴먼스'는 로봇과 과학기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의미깊은 영화(드라마)이다. 물론 재미도 있다.

 

그녀 (her, 2013, 미국)

인공지능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 하지만 인공지능은 진화하여 닿을 수 없는 세계로 사라진다. 그녀(인공지능)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외로움을 위로받는 남자. 그런 남자의 모습에 왠지모를 공감을 느끼며 영화 후에도 계속 여운이 남는다. 재미있고 완성도가 높은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타워링 (1974, 미국)

1974년도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화재 속에서의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금 개봉해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이다.

 

시크릿 슈퍼스타 (2019, 인도)

인도 영화하면 대표적으로 '당갈'과 이 영화가 떠오른다. 가수가 꿈인 한 소녀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도에서의 여성의 삶과 현실의 어려움이 무겁지 않게 그려진다. 인도의 사회와 가정, 가정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위치. 인도 영화를 보며 형태만 다를 뿐 우리나라와 정서와 문화가 정말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낀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재미있다.

 

당갈 (2018, 인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본 인도 영화이다.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레슬러의 길을 걷는 두 소녀. 아버지가 말을 듣지 않는 두 딸의 머리를 삭발하는 장면, 인도에서의 마을 결혼식 풍경.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야 하는 어린 신부의 눈물이 기억에 남는다. 내용도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대지진 (Aftershock, 2010, 중국)

1976년 27만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의 당산대지진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죽은자와 살아남은 자. 그리고 두 아이 중에서 한 명만을 선택해야 했던 어머니. 그들의 한과 아픔을 느끼면서 몰입하며 봤던 영화이다. 지금 다시 한번 봐도 좋을 것 같다. 완성도가 높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분노 (Hai Phuong, 2019, 배트남)

내가 본 유일한 배트남 영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얼른 봤지만 영화 자체로도 뛰어나다. 우리나라 영화 '아저씨'를 떠오르게 하지만 상황이나 액션이 훨씬 리얼하다. 배트남을 엿볼 수 있는 영화라서 좋고 뛰어난 영화라서 더 좋다.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7, 일본)

15년쯤 전에 봤던 영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본 영화이다. 아직은(?) 젊었던 시절 풋풋하고 안타깝고 가슴이 설렜던 감정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프로메테우스 (2012, 미국)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긴장하면서 봤던 영화이다. 에일리언과 관련된 영화인줄 모르고 보다가 마지막에 깜짝 놀랐던 영화.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나의 아저씨 (2018, 한국)

16회로 구성된 드라마. 아이유의 연기가 인상적인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퇴근하면 어두운 방에서 믹스커피 2개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 가게가 끝나면 저녁마다 동네 한바퀴를 돌아서 다시 자기 가게로 퇴근하는 술집 여주인, 사채업자 청년이 방안에 주저앉아 있던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아바타 (2009, 미국)

영상미와 그래픽에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봤던 영화. 당시 보면서 그래픽 영화는 아바타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환상적인 영상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추격자 (2008, 한국)

너무나도 잔인한 영화. 이런 영화인지 모르고 아내와 함께 극장에서 봤다가 약간 정신적 충격을 먹었던 영화이다. 완성도가 높고 너무 잘 만들어졌기에 더욱 무서운 영화. 지금 다시 보라고 해도 이 영화는 두 번은 보기 힘들 것 같다.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 미국/캐나다/영국)

SF의 명작 중 하나. 전편 '블레이드 러너'(1982)를 보고 보면 더 좋을 영화. 개인적으로 전편보다는 이 영화를 더 인상깊게 보았다. 드물게 두 번을 본 영화이며 두 번째 봤을 때가 좀 더 내용을 곱씹으며 좋았던 영화이다. 전편이 거친 폭풍 같다면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만들어진 자들의 아픔이 잘 갈무리된, 장면 하나 하나가 아름다운 영화이다.

 

82년생 김지영 (2019, 한국)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그냥 공감이 되는 영화.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왠지 아내와 함께 보지 않은게 다행이었던 영화.

 

자토이치 (2003, 일본)

일본영화 하면 떠오르는 선명한 피, 날선 횟감같은 느낌이 잘 드러난 영화이다. 특이하게도 일본 영화에서 삶과 죽음, 생명은 큰 의미가 없다. 시퍼런 칼날에 피가 난무하지만 한편으로는 시 같기도 하다. 자기 민족(일본)의 삶과 애환을 칼잡이를 통해 그려내면서 또한 자국의 전통 문화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만들어진 작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6, 미국)

대작 중의 하나. 네이티브 어메리칸(인디언)과 영.프 제국의 식민 개척에서 벌어졌던 비극을 한 남자의 생존과 복수의 과정을 통해 중립적인 관점에서 담아낸 영화. 대자연의 영상미와 날것의 영상들이 압권이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2004, 아르헨티나)

좋은 영화다. 나를 돌아보게하고 내가 얽매인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명작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체 게바라와 관계된 영화, 흔하지 않은 남미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한 범쯤 볼 만하다.

 

레옹 (1994, 프랑스)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다. 킬러 영화이면서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너무 좋다. 미국과는 달리 유럽 영화에서는 인간적인 감성이 살아있다. 극장에서 개봉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동방불패 (1992, 홍콩)

레전드 영화.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봤던 영화이다. 하도 오래전에 본 영화라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안타까운 감정과 절벽에서 떨어지던 동방불패(임청하)의 붉은 옷만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다시 한번 찾아서 보고 싶다.

 

보디가드 (1992, 미국)

고전이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추억의 명작.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이연걸의 보디가드'(1994)도 꽤나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2016, 미국)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차별과 흑백갈등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재미있고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NASA 책임자(백인 남성)가 유색을 구분하는 화장실 간판을 때려부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흑인 인종차별을 그린 또 다른 영화들로 '헬프'(2011, 미국), '크래쉬'(2004, 미국) 등도 볼 만하다.

 

불도저에 탄 소녀 (2021, 한국)

이런 영화 참 좋다. 신선하다.

 

by 다크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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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피아노 건반소음 없애기

잡기장 2022. 4. 12. 14:46

내게 가장 큰 취미 중 하나는 집에 있는 물건들을 고치거나 개선하는 것이다.

 

집에 중고로 구한 디지털 피아노가 한 대 있다. 아이가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치는데, 칠 때마다 건반에서 덜그덕 거리는 소리가 난다. 예전에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들어 소리가 갈수록 심해져서 피아노가 타악기가 된 것 같다 (원래 타악기인가?)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디지털 피아노는 원래 건반에서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만 되어 있을 뿐, 딱히 해결 방법은 나와있지 않다. 바닥에 매트를 깔라는 등의 얘기는 있지만, 그건 층간소음 얘기이지 건반소음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최근 코로나로 집에 있으면서 혹시라도 건반의 달그닥 소리를 줄일 수 있을까 싶어 피아노 내부를 뜯어보게 되었다. 피아노를 분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결국 소음의 원인을 찾았다. 그리고 지금은 문제가 해결되어 건반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피아노 음을 들을 수 있다. 성공이다.

 

이 글에서는 피아노 건반 소음을 줄이기 위해 나름 시도했던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집에 있는 피아노는 CASIO(카시오) Privia PX-720 모델인데, 다른 디지털 피아노에도 적용될지는 모르겠다.

그림1. Casio Privia PX-720

 

피아노 분해/조립

 

건반 수리를 위해서는 먼저 피아노를 분해해야 한다. 그런데 내부 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제품을 분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혹시나 잘못 뜯었다가 제품이 망가지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하지만, 원래 분해가 가능한 제품이니 찬찬히만 한다면 누구라도 분해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4~5번 정도 뜯다 보니 지금은 눈 감고도 분해/조립이 가능할 정도로 구조가 익숙해졌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참고로 집에 있는 피아노 분해 과정을 적어본다. 분해할 때는 항상 다시 조립이 가능하도록 분해과정을 기록(사진촬영 등)으로 남기고 나사 등을 잘 분리해서 보관해 놓는게 중요하다.

그림2. 피아노 분해

 

1. 전원선 및 스피커 케이블, 패달 케이블 분리: 연결 위치를 잘 기억/기록해 둔다

2. 발판(패달) 부위와 중간의 스피커 부위를 다리에서 분리

  - 스피커 부위를 분리할 때는 피아노를 눕혀놓고 하거나 한쪽 밑을 괴고 분해한다

  - 분해 나사는 옆면 기둥의 고무캡 안에 숨겨져 있음 (칼 등으로 고무캡 제거)

3. 본체 양쪽의 다리 분리

  - (주의)다리를 분리할 때는 피아노를 눕혀놓고 하거나 밑면을 괴고 분해한다

  - 피아노를 세워놓은 채로 옆면을 때어내면 건반 본체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 (대형사고!!)

4. 건반 뒷판 분리: 본체 뒷면에 있는 모든 나사를 푼 후(꽤 많다) 뒷면 판자를 때어낸다

5. 건반 상판 분리: 양쪽의 나사 몇개만 풀면 쉽게 분리된다

6. 건반 덮개 분리

  - 건반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손으로 당기고 밀어서 건반을 덮는 부분

  - 양쪽에 톱니가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걸림쇠 부분만 제거하면 본체에서 완전 분리가 가능

  - 건반 덮개까지 분리하면 이제 건반들이 온연히 모습을 드러낸다

7. 건반 앞면 분리

  - 개별 건반들(흰색, 검은색 건반들)을 하나씩 분리하기 위해서는 건반 앞면 분리가 필수이다

  - 앞면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본체 밑면에 있는 나사들 중에서 가장 앞줄에 있는 나사들을 모두 제거하면 됨

8. 개별 건반 분리

  - 건반 앞면까지 분리하면 이제 흰색, 검은색 건반들을 하나씩 빼거나 끼울 수 있다

  - 핀셋 등을 이용하면 건반을 보다 손쉽게 뺄 수 있다

 

 

건반소음 없애기

 

디지털 피아노 건반 소음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건반의 내부구조(mechanism)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건반의 구조는 건반을 뜯어보면 쉽게 알수 있으며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그림 3). 플라스틱 건반에는 쇠로 된 무게추가 연결되어 있으며 건반을 누르면 무게추가 올라가고, 건반을 놓으면 무게추가 내려가면서 건반이 들려지는 구조이다. 그리고 무게추 끝 부분의 바닥과 윗면에는 스폰지가 덧대여 있어서 무게추가 부딧힐 때의 충격과 소음을 흡수한다.

그림3. 디지털 피아노 건반의 내부 구조 및 소음 부위

 

처음에는 건반 소음의 원인이 무게추와 스폰지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 즉, 피아노가 오래되면서 스폰지가 경화되고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말이다. 그런데,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테스트를 거치면서 건반 소음의 원인이 다른 데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파악한 건반 소음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건반을 누를 때 '딱'하는 뭔가에 부딪히는 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건반을 놓을 때 발생하는 '덜걱'하는 소음이다. 이 두 소음은 발생 원인도 다르고 해결 방법도 다르다.

 

A. 건반을 누를 때 나는 소음 제거

건반을 누를 때 나는 소음은 플라스틱 건반과 건반 지지대가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이다. 건반 밑에는 건반을 누를 때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지지대가 있는데(그림3. 참조), 이 지지대와 건반이 부딧히면서 '딱'하는 소리가 발생한다. 그래서, 건반 지지대 위에는 원래 완충제가 발라져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완충제가 없어지거나 굳어서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해결 방법은 지지대 위에 완충제를 다시 발라주는 것이다. 그런데 완충제가 뭔지 모르니, 내 경우는 동네 철물점에서 파는 구리스를 이용했다(요즘 나오는 뿌리는 구리스 말고 바르는 구리스를 사야 한다). 건반 지지대마다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니 건반을 누를 때 나는 소음이 부드러운 소리로 바뀌었다.

 

B. 건반을 땔 때 나는 소음 제거

건반을 눌렀다가 손을 때면 건반이 올라오면서 '덜걱' 또는 '덜거덕' 하는 소리가 난다. 처음에는 올려진 무게추가 내려오면서 바닥(스폰지)에 부딪히는 소리인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면 무게추가 아닌 건반 플라스틱 쪽에서 소리가 난다. 그리고 여러 테스트 끝에 이 소음이 건반과 무게추의 연결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집에 있는 피아노의 건반은 무게추와 연결 부위에 홈(구멍)이 있고, 이 홈에 무게추 끝(검은색 부분)을 끼워서 건반을 누를 때 무게추를 들어올리는 구조이다. 그림 3에 보면, 건반키 중간의 튀어나온 연결부위에 무게추의 검은색 부분이 끼워져 있어서 건반을 누를 때마다 그 위치가 조금씩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건반키에 뚫린 홈(구멍)은 무게추가 충분히 움직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유격(여유 공간)를 두고 크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이 유격으로 인해 홈(구멍)에서 건반과 무게추 검은색 부분이 부딪히는 덜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

 

유격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건반을 누르면 무게추가 올라간다. 그리고 건반을 놓으면 무게추가 내려가면서 건반이 들어 올려진다. 그러다가 무게추가 밑면의 스폰지에 부딪히면 스폰지의 탄성에 의해 무게추가 일시적으로 튀어올랐다가 내려온다. 이 때 건반은 관성에 의해 위로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게추가 튀어오르면서 검은색 돌출부가 홈(구멍) 유격의 아랫쪽과 한번 부딪히고 튀었다 내려오면서 다시 홈 윗쪽과 부딪힌다. 그리고 이로 인해 순간적으로 덜거덕 하는 소음이 발생한다.

 

원인은 알았지만 이 경우는 해결 방법이 만만치 않다. 무게추 검은색 부위에 구리스를 몽땅 발라 보았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근본적인 해결은 연결부 홈의 유격을 줄여주는 것인데, 유격을 너무 줄이면 연결부가 빡빡해져서 건반을 누를 때 키감이 안좋아질(건반이 잘 안눌러지고 잘 안올라오는)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를 끼울까 테이프를 붙일까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방법은 그림 4처럼 홈의 아래쪽을 실로 감는 것이다.

그림4. 건반 실로 감기

실의 두께만큼 아래쪽 유격이 매꿔지고, 또한 실의 완충 작용으로 인해 부딪히는 소음을 줄여줄 수 있다. 키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적당한 실의 두께와 감는 횟수에 대해서는 건반 1~2개를 가지고 충분히 테스트해 본 후에 적용하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두꺼운 실(다이소에서 파는 포장용/장식용 실)을 사용해서 모든 건반의 아래쪽을 두~세번 정도 감아주었는데, 효과는 아주 탁월했고 이로 인해 건반의 덜걱거리는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피아노 모델마다 건반 구조가 조금씩 다르니 위 내용은 CASIO 피아노에만 해당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집에 있는 피아노는 워낙 오래된 모델이라 요즘 나오는 모델에는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피아노 모델이 다를지라도 중요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하는 것도 그렇지만) 문제의 원인만 정확히 알면 해결책은 어떻게든 찾을 수 있다.

 

 

부록1. 빠진 건반 수리하기

 

피아노를 오래 쓰다보면 건반 1~2개가 빠져서 눌러도 안 올라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사실 처음 피아노를 분해하게 된 이유도 검은색 건반 하나가 덜렁거려서이다. 건반이 빠진 이유는 건반과 연결된 무게추가 무게추 회전축에서 빠져서이다 (그림 3. 참조). 앞에서와 같이 피아노 분해에 성공하면 수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해당 건반을 빼낸 후 무게추를 회전축에 꼭 끼워주면 된다. 만일 검은색 건반이 고장난 경우에는 먼저 양 옆의 흰색 건반을 빼내야만 검은색 건반이 빠진다.

 

 

부록2. 구리스의 활용 (팁)

 

앞서 구리스를 이용해서 피아노를 수리하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윤활제를 이용해서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조금만 손보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이 뻑뻑하거나 마찰 소음을 줄일 때 내가 집에서 애용하는 윤활제 세트로는 양초, MD-50(방청윤활제), 뿌리는 구리스, 바르는 구리스가 있다.

 

그림5. 진공청소기 바퀴와 정수기 버튼 수리

 

A. 진공청소기 소음 없애기 (드르륵 소리)

집에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다 보면 바닥에서 드르륵 거리는 소리로 꽤나 시끄럽다. 청소기 흡입구 바닥면에 달린 조그만 바퀴들(그림5)에서 나는 소리인데, 조금만 손보면 된다. 먼저, 바퀴에 달린 이물질들을 제거해 준 후 양초로 바퀴 면을 잘 초칠해 준다. 그리고 바퀴 회전축에는 구리스를 발라준다. 회전축에 구리스(바르는 구리스)를 바르면 청소할 때 바퀴의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대부분 사라진다. 그리고 바퀴면에 양초칠을 해주면 청소기를 옆으로 이동할 때 부드럽게 이동한다. 청소기 흡입구는 바퀴 방향인 앞뒤로는 잘 움직이지만 옆으로는 잘 안움직인다. 그런데, 바퀴에 초칠을 하고 윤을 내주면 바닥면과 마찰력을 줄어서 옆으로도 잘 움직인다. 청소할 때 은근히 옆으로 이동할 때가 많은데 손에 힘이 덜 들어서 청소가 한결 쉬워진다.

 

B. 뻑뻑한 정수기 버튼 수리

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가 어느 날부터 버튼이 뻑뻑하고 잘 안눌러진다. 그리고 눌러도 딸각 하고 눌렀다 나오는 느낌이 없다. 원인을 찾기 위해 전면 패널을 분해해 봤지만 딱히 문제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전원을 끄고 버튼을 계속 힘껏 눌렀다 땟다 해보니 버튼이 좀더 잘 눌려지는 느낌이 났다. 그래서 버튼 사이에 구리스를 몇 방울 흘려주니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었다. 아마도 버튼 안에서 녹이 슨 것으로 생각된다. 버튼의 틈 사이로 구리스가 잘 스며들도록 이 경우에는 뿌리는 구리스를 사용했다. MD-50과 같은 방청윤활제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방청윤활제는 기름 냄새가 나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없는 구리스가 적합하다. 그리고, 구리스를 정수기 버튼에 직접 뿌릴 수는 없으니 위생용 비닐장갑 안에 뿌린 후 비닐장갑에 작은 구멍을 내서 버튼에 액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액을 떨어뜨릴 때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패널을 (분해해서) 위로 들고 떨어뜨리면 좋다.

 

이 외에도 스탠드 접히는 부분이 뻑뻑할 때, 의자가 잘 안밀릴 때 다리에 초칠, 밥상을 틈새에 밀어 넣을 때 틈새 바닥에 초칠하기, 안경 다리가 뻑뻑할 때 구리스 바르기 등 그 활용도는 정말 많다. 참고로 구리스나 방청윤활제(MD-50) 등은 철물점이나 문방구 등에서 몇 천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ps. 난 아무래도 전파상을 했으면 적성에 잘 맞았을 것 같다...

 

다크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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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dingchild 2022.04.16 19:57 ADDR 수정/삭제 답글

    기계학습 공부를 하다가 블로그 탐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업 이외에도 생활 속에서 사물을 분석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흥미로워 여기에 답글 남깁니다. 지식 뿐만 아니라 태도도 배워갑니다. 유익한 글 많이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다크pgmr 2022.04.22 10:11 신고 수정/삭제

      그냥 제가 재미있어서 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 딩딩기 2022.04.18 16:55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랜만에 글이십니다. 선생님 간만에 글 재밌게 읽겠습니다.

  • 짱짱맨 2022.04.30 00:15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랜만이시네요 잘 지내셨나요 다크 프로그래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