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가치

잡기장 2018. 10. 12. 12:15

기술의 가치에 대한 잡담입니다.


80% 성능을 가진 기술, 90%의 성능을 가진 기술, 95%, 98%, 99%, ...


60%의 성능을 가진 기술을 80%로 올리는 것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95%를 96%로 또는 98%를 99%로 올리는 것은 훨씬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98%의 기술을 99%로 올리기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노력과 오랜 시간의 축적 또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고 기술에 따라서는 아무리 시간을 투자해도 이루기 힘든 경우가 많다.


98%과 99%, 단지 1%의 차이지만 기술의 가치에는 숫자 이상의 큰 차이가 존재한다.


65%의 기술과 66%의 기술은 사실 같은 기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98% 기술과 99% 기술은 최소 2배 이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100번 중 2번 실패하는 기술과 1번 실패하는 기술). 그리고 99% 기술과 100% 기술 사이에는 물론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큰 차이가 존재한다.


기술의 성능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1% 또는 0.1%의 작은 차이를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쉽게 할수 없는 일이고 기다림의 시간도 잘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뛰어난 기술은 그 1%를 통해 얻어진다. 그리고 그 1%가 결과를 바꾼다.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조금씩 만져 본 기술들은 있지만 그들을 1%까지 추구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무언가 하나를 잡고 계속 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다크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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